홍준표 대구시장이 12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내년 의대 정원 증원 1년 유예' 주장을 두고 "지금와서 유예 하자는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라고 비판했다.
이날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사출신 안철수 의원의 의료대란 해법은 윤 정부의 의료개혁 정책을 무력화 시키고 의사들의 손만 들어주는 것으로 의료대란의 해법이 아니다"라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의료대란 초기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를 중재해 주기를 기대 했는데 뒤늦게 나서서 오히려 혼란을 더 부채질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홍 시장은 "좀더 사려 깊고 직역을 떠나 정치인으로서 국가정책 수립에 기여해 주면 참으로 고맙겠다"고 덧붙였다.
앞선 이날 오전 안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회견을 열고 "2025년 정원에 대해 논의하지 않으면 의대생들과 전공의들은 돌아올 생각이 전혀 없다"며 "의료대란 해결을 위해 국정 최고 책임자인 윤석열 대통령님의 결단을 촉구한다" 고 밝혔다.
그는 "2025년도 의대 증원을 그대로 두면 의료 붕괴를 막을 수 없고, 1년 유예하면 수험생의 피해가 막대하다"면서, "안타깝지만 우선순위를 따진다면 죽고 사는 문제인 의료 시스템의 붕괴부터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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