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11일 국회를 방문해 우원식 국회 의장, 이학영·주호영 국회 부의장,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박상우 국토부 장관을 차례로 만나 2025년 경상북도의 주요 국가 투자예산 건의 사업을 정부 예산에 반영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또한 APEC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
이 도지사는 먼저, 경북 환동해권 지역 성장의 기반이 될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영덕~포항), 그리고 수도권과 중·남부 내륙 간 균형 발전을 위한 (문경~상주~김천) 등 지역 핵심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정부 예산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사업들은 지역의 열악한 도로 및 철도망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북의 미래 성장동력인 융복합 신산업 분야에서도 심해 해양 바이오 뱅크 건립, 저탄소 철강 소재·부품·장비 제조혁신 기반 구축, 원·하청 디지털 생산공정 시스템 조성 등의 프로젝트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더불어, 산단과 기업 밀집 지역 근로자들을 위한 산업단지 돌봄형 복합 문화센터 건립, 산모와 아이들이 한 시간 이내에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산부인과·소아과 One-hour 진료체계 구축 등 경북의 저출생 극복 대책을 국가 선도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부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이 도지사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여야 간 초당적인 협력과 함께, 국격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활용할 수 있도록 APEC 특별법 제정과 전폭적인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APEC 정상회의는 국제적인 수준에 맞는 행사를 운영하기 위해 예산 반영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 국비 확보가 절실한 만큼 언제든지 국회와 중앙부처를 찾아가 설명하겠다. 2025년 사상 최대 국비 12조 원 달성을 목표로 경북도의 모든 공직자가 지역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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