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9일 영주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제2중앙경찰학교의 성공적 유치를 위한 포럼을 열고 영주가 최적지임을 알렸다.
영주시정책자문위원회·동양대학교· 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한 이날 포럼에는 박남서영주시장, 박성만 경북도의회의장, 최성해동양대총장, 민병철 영주시정책자문회의의장, 정병대 상공회의소회장, 임병하도의원 등 2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포럼은 “제2중앙경찰학교 영주가 최적지다”는 시민들의 힘찬 구호제창과 함께 시작돼 시작부터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영주가 신청한 제1후보지인 동양대학 동쪽 캠퍼스는 강의동, 기숙사, 강당시설 등 기반시설이 모두 갖추어져 있어서 다른 어느 도시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확신한다”며 “영주는 KTX를 타고 수서까지 45분이면 이동할 수 있는 교통의 요충지일 뿐만 아니라, 하바드대학보다 일찍 설립된 소수서원이 있고 경찰가족들을 위한 관고아인프라 또한 우수하다”며 유치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박성만 경상북도의회 의장은 동양대학교 매각여부 사전협의 등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신청의 뒷이야기를 전하며 작년 재난안전체험관 유치실패의 전철을 다시 밟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의장은 “영주는 현재 위치한 수안보의 중앙경찰학교와의 거리도 멀지 않고, 소백산이라는 천혜의 안보요충지라는 측면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지이며, 국회의원 또한 안보2차장 출신으로 경찰학교의 영주유치에 대한 염원이 강하기 때문에 뚝심있게 밀어붙이면 영주가 가장 앞선다고 믿는다”며 “경북도의회 의장으로서 보이지 않는 손으로 영주발전에 큰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포럼에서는 경찰공무원의 교육현황 및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지역의 대응방안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김철진 경북지역겨에교육센터장은 경찰학교 유치를 통해 연간 5,000여명의 교육생과 300여명의 상주인력이 유입, 300여개의 신규일자리 창출,연간 300억 경제파급 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영주는 이미 경찰학교 설립 부지 확보 및 철도 교통망을 통한 경찰학교 접근성이 확보됐으며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통해 경찰학교 유치에 필요한 법적, 재정적, 인프라지원 등을 경찰청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공공기관 유치 전담부서나 조직을 구성해 치밀하고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고 역설했다.
한편, 경찰청 부지선정위원회는 9월 20일 1차 심사를 통해 3곳의 후보지를 선정하고, 이후 현장 실사와 면접을 거쳐 11월 중 최종 부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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