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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어느 천년에"...김정호 김해乙 의원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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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어느 천년에"...김정호 김해乙 의원 '직격'

"부지 조성공사 건설사 입찰 또 유찰 5월 첫 입찰 이후 벌써 네 번이나 무산"

"가덕도 신공항 연내 착공 위한 실질적 대책이 필요합니다."

김정호 김해시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7일 이같은 입장문까지 내면서 쓴소리를 냈다.

김 의원은 "올해가 넉 달이 채 남지 않은 채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공사 건설사 입찰이 또 유찰되었다"며 "2029년 적기 개항을 위한 천금 같은 시간을 분초 단위로 나눠 써도 모자랄 판에 5월 첫 입찰 이후 벌써 네 번이나 입찰이 무산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호 김해시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프레시안(조민규)

그러면서 "국토부는 부지 건설 공사 입찰이 연거푸 유찰된 상황을 어떻게 수습할 것인지 조속히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의원은 "가덕도 신공항 관련 총 사업비의 78%에 해당하는 10조 5300억 원의 핵심공사가 입찰자를 못 구해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있다"면서 "부울경 시도민들로서는 국토부가 과연 이만한 규모의 대형 국책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할 능력과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더구나 "입찰이 네 차례 무산되는 과정에서 상위 10개 건설사 중 2개사까지만 허용하던 공동도급을 3개사로 완화되고 공사 기간은 착공 후 6년에서 7년으로, 설계 기간은 10개월에서 12개월로 늘어났으며 완공 시기는 2031년으로 1년 늦춰졌다. 대형 건설사들의 요구가 대부분 반영된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대형 건설사들이 유리한 조건과 더 많은 이윤을 위해 의도적으로 유찰을 반복하고 국토부는 사실상 방임하면서 수의계약 명분을 쌓아가며 서로 약속대련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심지어 "국토부가 시공사 선정 지연을 이유로 2029년 개항 계획을 미뤄야 한다는 쪽으로 끌고 가려 한다거나, TK신공항을 의식해 추진 일정을 저울질한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호 의원은 "4차 입찰마저 무산되자 자연스레 수의계약 불가피론이 일고 있지만 이 경우 제로베이스에서 계약 조건을 별도로 맺기 때문에 자칫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국토부가 끌려갈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고 하면서 "2029년 개항을 위한 제대로 된 로드맵을 세우고 향후 세부 추진 일정을 흔들림 없이 진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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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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