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드레스·BTS 무대의상 등 '퀸즈 컬렉션' 익산 개최

보석박물과에서 이랜드뮤지엄과 첫 교류전시 7일부터 연말까지 진행

방탄소년단(BTS)이 한국인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 축하 무대에서 입었던 의상인 '다이너마이트 룩스'(Dynamite Looks)'와 70년 재위기간 동안 영국에서 사랑과 존경을 받았던 엘리자베스 2세의 무도회 드레스 등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보석박물관이 이랜드뮤지엄과 협업해 영국 왕실 소장품과 방탄소년단(BTS)의 공연의상을 선보이는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왕궁면에 있는 '보석박물관'은 이랜드뮤지엄과의 첫 교류전시인 '퀸즈 컬렉션(QUEENS COLLECTION)'을 7일부터 12월 15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한다.

▲ 익산시 보석박물관이 이랜드뮤지엄과 협업해 영국 왕실 소장품과 방탄소년단(BTS)의 공연의상을 선보이는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익산시

이번 전시는 영국 왕실에서 실제로 사용한 주얼리와 복식, 애장품 등을 통해 세계 문화예술산업 소장품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익산시와 이랜드뮤지엄은 6일 오후 2시에 개막식을 갖고 라르고 앙상블의 식전행사와 기념사·축사, 테이프컷팅, 전시 관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회는 영국 왕실의 역사를 담은 소장품을 보며 철학, 가족애, 그리고 러브 스토리를 느낄 수 있도록 인물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랜드뮤지엄이 보유한 50만여점의 소장품 중 영국 왕실에서 실제로 사용한 주얼리, 복식, 애장품 등 영국 왕실의 역사를 담은 소장품 8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주요 전시품은 엘리자베스 2세가 현 국왕 찰스 3세를 잉태했던 시절 착용한 무도회 드레스와 △엘리자베스 2세의 동생 마거릿 공주의 아쿠아마린 귀걸이 등이다.

또 △앨버트 공이 서거 후 남편을 추모하기 위해 착용한 빅토리아 여왕의 애도 모자와 장신구 △사랑을 위해 왕위를 버린 윈저 공작의 의복과 애장품 △찰스 왕세자와의 결혼식에서 다이애나비가 착용한 웨딩 베일 등도 만날 수 있다.

▲왕궁보석테마관광지 보석박물관 전경 ⓒ익산시

케이(K)-문화산업을 대표하는 소장품은 방탄소년단(BTS)이 한국인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 축하 무대에서 입었던 의상을 '다이너마이트 룩스'(Dynamite Looks) 특별관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운영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고, 입장 마감시간은 오후 5시 10분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전시를 개최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이랜드뮤지엄 측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보석박물관이 국내 문화산업을 선도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