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군에서 지하 농업 용수관 보수 작업을 하던 60대 남성이 토사에 매몰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6시 49분경 고령군 대가야읍에서 60대 남성 A씨가 깊이 3~4m의 웅덩이에서 농업 용수관 보수 작업을 하던 중 주변 토사가 쏟아져 내리면서 매몰됐다.
사고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약 1시간이 지난 오후 7시 54분 심정지 상태인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현장은 A씨가 인근 자신의 밭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5년 전 설치한 농업용 관이 있는 곳"이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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