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진주시의원들 "진주대첩공원 등 현안 시민과 소통해야"

"내동쓰레기매립장 소각장 문제도 불통행정이 원인"

경남 진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4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대첩역사공원과 폐기물 소각장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시민과 소통하며 사업 추진을 해야 한다"고 시에 촉구했다.

이들은 "진주대첩역사공원은 조성 과정에서 시민 의견 수렴이 매우 부족했다"며 "일부 구조물이 진주성을 가리는 등 역사성과 경관 훼손 등 우려도 크다"고 말했다.

또 "역사공원 조성사업은 장기적 관점에서 전면적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이곳이 단순 관광지가 아닌 시민의 자부심이 되는 곳으로 재탄생하기를 염원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진주시의원들이 진주대첩역사공원과 폐기물 소각장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시민과 소통하며 사업 추진을 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프레시안(김동수)

진주 본성동 촉석루 인근에 조성되는 진주대첩역사공원은 연면적 7081제곱미터에 149면의 주차장을 갖춘 지하층과 공원·역사 시설이 들어설 지상층으로 구성된다.

총사업비 940억 원을 들여 2022년 2월 공사에 들어갔으며 9월 중순께 준공 예정이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생활폐기물 소각장’ 과 ‘가축분뇨처리시설’ 설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현재 내동면 주민들과 시의 갈등도 행정의 투명성과 소통 부족에 비롯"된 거라며 "환경영향평가 용역 결과보고서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는 2027년까지 진주시 내동면에 생활폐기물 소각장에 가축분뇨처리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지난 7월 15일 8월 14일 내동면 주민들이 진주시청 앞에서 ‘진주시 생활폐기물 소각시절 설치 반대’ 집회를 열어 진주시에 사업 철회를 요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