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에서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4일 울진군에 따르면 최근 지역에 발생한 SFTS 환자는 70대 남성으로 지난달 24일 몸살 증상을 시작으로 발열 및 호흡 곤란으로 지난 27일 의료 기관을 방문, 진드기 교상이 발견돼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군은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평소 텃밭 작업을 했다는 보호자의 말에 따라 감염 의심 지역으로 추정되는 환자 거주지 지역 일대를 중심으로 방역 소독 작업을 진행했다.
또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군 홈페이지 및 SNS 게재하고 이장 출무회의를 통한 예방 수칙 안내와 주민들에게 직접 교육을 진행하는 등 추가 환자 발생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4~11월에 발생하는 SFTS 바이러스는 진드기에 물린 후 5~14일 이내 고열,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야외 활동 후 진드기 매개 감염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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