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파 서민호 선생 기념사업회'(회장 송원하)는 오는 7일 월파 선생이 잠든 대전 현충원을 참배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추석과 한글날을 앞두고 항일 독립운동가이자 통일 지향 반독재 정치인으로 살았던 서민호 선생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40여명의 회원들과 일반 시민들이 함께 한다.
기념사업회는 이날 서민호 선생과 함께 조선어학회 사건에 연루되어 함께 옥고를 치른 외솔 최현배 선생 등 열분의 묘소를 비롯해 고광순 의병장, 홍범도 장군, 고흥 출신 레슬러 김일 선생의 묘소를 찾는다.
김일 레슬러는 지난 2020년 타계한 후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 중에는 손기정 마라토너 등에 이어 다섯 번째로 대전국립묘지에 안장된 바 있다.
월파기념사업회는 그동안 고흥 동강과 보성 벌교 지역에서 선생의 자취를 정기적으로 탐방해왔는데, 오는 10월 12일에는 광주와 순천에 남은 월파의 자취를 찾을 계획이다. 월파 사업회는 다음카페 'wolfa'를 통해 답사 신청 요령 등을 실시간으로 안내하고 있다.
송원하 기념사업회 회장은 "요즘 독립운동에 대한 가치가 폄훼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모든 것을 걸고 나라와 겨레를 위해 애썼던 분들을 우리부터 챙기면 좋겠고, 무엇보다 더 많은 지역민이 함께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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