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가 문을 연지 3개월만인 2일 '개원식'을 가진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 출신의 김윤덕(전주갑)·안호영(완주진안무주) 3선 의원의 남다른 각오가 주변의 관심을 끌었다.
김윤덕 의원은 3일 자신의 SNS에 '국민의 삶에 보탬이 되는 의정활동을 약속드린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고 "'최장 지각 개원식이라는 오명으로 시작한 것에 국회 일원의 한 사람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경제는 어렵고 민생은 고단한데 갈등과 대화 속에서도 할 일을 해야 하는 정치는 멈춰있다"고 반성했다.
김윤덕 의원은 "민생을 책임지는 행정부 수장인 윤석열 대통령은 갈등을 풀어내며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국회 개원식에도 불참하며 민심과 담을 쌓고 있다"며 "이대로는 안 된다. 국회가,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해내겠다"고 말했다.
김윤덕 의원은 "국민과 도민 앞에 선서한 바와 같이 헌법을 준수하고 국민의 자유와 복리 증진을 위해 국민의 삶에 보탬이 되는 의정 활동을 약속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안호영 의원도 "22대 국회가 임기를 시작한 3개월만에 개원식을 갖게 되었다"며 "전북자치도 발전의 불도저가 되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되었다"고 말했다.
안호영 의원은 "민족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도 암울한 전통시장, 소멸위기가 더해가는 지방, 점점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와 노동위기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은 더 높이 쌓인다"며 "문제를 해결하려는 대통령이나 정부는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국회도, 정부도 제일 앞자리는 민심이다. 민심 앞에 여야도 무의미하다"며 "대통령이나 정부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다면 국회가 나서야 한다. 국회가 고통받는 국민들께 답을 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호영 의원은 이어 "정기국회 100일의 대장정을 국민들과, 전북특자도민들과, 완진무 군민들과 함께 할 것"이라며 "민심을 가장 앞에 두고, 민심을 받들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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