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상공인들의 재도약을 위해 지역 은행과 상공계가 힘을 모은다.
BNK부산은행은 3일 부산상공회의소 2층 국제회의장에서 부산상의 회원기업을 위한 ‘특별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BNK부산은행 방성빈 은행장, 부산상공회의소 양재생 회장, 정현민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특별금융지원 협약’은 부산상공회의소 회원기업과 회원사 임직원에게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하고 가라앉은 지역경제의 부흥과 동시에 부산지역 상공인의 재도약을 위해 마련됐다.
부산은행은 부산상공회의소로부터 추천서를 발급받은 회원사에 대해 3000억원, 그 임직원을 대상으로 500억원 등 총 3500억원 규모의 특별협약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회원사에게는 업체별 최대 30억원 한도에 최대 1.60%p 금리우대를, 임직원에게는 최대 2억5000만원 한도에 최대 0.50%p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방 은행장은 “이번 금융지원 협약이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에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지역대표은행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지역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최근 몇 년간 이어진 고금리, 고물가의 지속으로 지역의 많은 기업들이 성장보다는 생존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기업 경기가 어렵다”며 “이번 BNK부산은행과 하는 특별금융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의 근간인 부산상의 회원사들이 자금난의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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