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군산시의회가 도내 유일한 항만인 군산항과 새만금신항을 하나로 묶어 항만 운영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제267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통해 ‘군산항과 새만금신항의 원포트 지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영일 의원은 최근 컨테이너 선박의 대형화와 각국 선사들이 각 나라의 중심항을 선택적으로 이용하는 추세에 따라 세계 유수의 항만들이 ‘1국가 1중심항’전략으로 ‘원포트’ 정책을 채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2026년 개항을 앞둔 새만금신항을 글로벌 항만으로 육성하고 군산항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전용 부두와 컨테이너 부두, 국제여객항까지 갖춘 군산항과 원포트 지정이 이뤄져야 일관된 항만 운영 정책을 펼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새만금신항의 대다수 기반 시설은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 새만금개발청과 군산시의 계획에 따라 설계·시공되고 있어 항만 운영의 효율성 증대를 위해서라도 정부가 원포트 지정을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원포트 지정에 대해 향후 새만금신항은 2차전지 특화단지에서 발생하는 물동량을 처리하는 2차전지 수입항만 전용 부두로서 군산항과 연계 성장해야 하고 기존 군산항이 가지고 있는 부두 중 일부는 해상풍력을 지원하는 특화구역으로 변경한다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전북 경제성장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영일 의원은 “전북특별자치도의 유일한 항만인 군산항과 새만금신항의 원포트 정책만이 환황해권 글로벌 경제 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다”며 “글로벌 항만의 기반을 구축하고 국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군산항과 새만금신항을 원포트로 지정해 달라”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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