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 변호사가 '의료 파업' 관련해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조언하는 인물이 있다며 "대통령은 그 사람의 말을 듣고 정권의 명운을 이 문제에 걸고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전 변호사는 2일 SBS라디오에 출연해 "임기 5년제 단임제에서 마지막 1년은 다 힘 빠진 대통령이고 사실은 지금 남아 있는 기간은 1년 반 정도인데 이 명운을 하필이면 여기(의료 파업)에다 걸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을 언급하며 "이제는 보수층 중에서도 등을 돌려서 50%가 안 되는 것"이라며 "거기다 국민의힘 지지를 하는 사람들도 이제는 마구 등을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쉽게 말하면 윤 대통령뿐 아니라 윤 대통령 부부에게 등을 돌리고 있다"며 "그래서 지금 대통령께서 고물가 상황부터 집중해서, 예컨대 지금 소득이 늘어야 되는데 소득이 없지 않나. 60대 이상은 일자리가 느는데 2030은 일자리가 준다는 게 모든 신문에 다 나오고 있다. 그런데 대통령만 신경을 안 쓰는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이 비즈니스 라운드를 아무리 바쁘더라도 적어도 두 달에 한 번 정도씩 하면서 일자리도 만들어달라고 부탁도 하고 기업체, 기업들의 애로사항도 듣고. 그래서 좀 난관을 돌파하려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는데 우리 대통령은 지금 당장 의정 갈등만 하더라도 '잘 돌아간다. 지금 당장 응급실에 가봐라. 모든 게 잘 돌아간다'(라고 말한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잘 돌아가기는 뭐가 잘 돌아가나"라고 비난하며 "오늘 신문만 하더라도 뚜껑을 딱 열어보면 당장 주말 야간에 응급실을 폐쇄하는 대학병원이 나온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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