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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대통령 혼자 다른 나라에 사나? 숫자 2000에만 집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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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대통령 혼자 다른 나라에 사나? 숫자 2000에만 집착한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두고 "혼자 다른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의료위기 상황을 묻는 기자 질문에 "비상의료체계가 원활하다"며 "의료 현장에 한번 가 보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유 전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료공백을 지나 의료붕괴 단계"라며 "응급의료부터 무너져가고 있는데, 대통령은 어느 현장에 가본 건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 생명을 위험에 빠트린 의료붕괴 사태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2000이라는 숫자 하나에 비정상적으로 집착한다"며 "2000은 어디서 나온 숫자인가. 대통령은 도대체 누구 말을 듣고 이러시는 건가. 김건희 여사가 '2000에 완강하다'는 말까지 나오는 지경이니 말문이 막힌다"고 지적했다.

그는 "누구를 상대로 누가 이기는 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국민의 희생은 누가 책임지는가"라며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복귀하도록 대통령께서 결단을 내려 출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2000명에 대한 고집부터 버리면 제대로 된 의료개혁을 할 수 있다"며 "의료붕괴 사태에 대해 복지부와 교육부는 책임을 져야 한다. 아무리 '공무원은 영혼이 없다'지만, 사태를 이 지경으로 만든 책임자들이 물러나야 의료개혁을 제대로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린 아이가 있거나 연로하신 노부모가 계신 집에서는 걱정이 정말 크다. 국민들의 불안을 해결해주는 것이 급선무"라며 "대통령이 먼저 손을 내미는 걸 졌다고 생각할 국민은 아무도 없다"고 조언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장관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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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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