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군산시의회가 새만금을 미래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사업부지 일원과 군산대학교에 이차전지 대학원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제267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통해 ‘새만금 특화단지의 발전과 혁신을 견인할 이차전지 대학원 새만금 지역과 군산대 신설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 대표 발의에 나선 서은식 의원은 지난 7월 대통령은 전북발전을 위한 민생토론회에서 이차전지를 가장 먼저 제시하며 전북을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올 하반기 중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발전과 혁신을 견인할 석·박사급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목적으로 공동 대학원을 운영할 것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7월 30일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으로 군산이 지정돼 좋은 교육을 받은 인재가 좋은 일자리를 지역 내에서 찾아 정주 여건 개선과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점도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정부는 관련 법에 따라 전략 산업 등에 필요한 인력양성을 위해 해당 기관 중에서 특성화대학원을 지정할 수 있으나 같은 법 제29조에 따라 전북특별자치도 소재 대학에 이차전지 대학원을 두거나 이차전지 대학원만 따로 설립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만금과 관련 없는 대학을 선정해 국비 지원 없이 지방비만 투자하는 것은 설득력을 상실한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산업부 장관은 교육부 장관과 협의해 이차전지 대학원을 지정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만금 소재 대학을 제외하고 KAIST와 GIST를 대상으로 지정해 설립하면 이는 빛 좋은 개살구일 뿐이라고 성토했다.
이에 서은식 의원은 “새만금 특화단지의 발전과 혁신을 견인하기 위한 목적과 교육발전특구 선정의 이점을 배가할 수 있도록 새만금 지역과 군산대학교에 이차전지 대학원을 신설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에 그는 “대통령은 이차전지 대학원을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따라 새만금에 설립·운영하도록 검토할 것과 산업부 장관과 교육부 장관은 새만금 이차전지 대학원을 신속히 재검토하고 운영에 필요한 지원을 협의할 것,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새만금 특화단지 발전을 견인할 이차전지 대학원을 새만금 지역과 군산대에 신설할 수 있도록 추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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