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군산시의회가 집행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자전거 정책에 대한 운영관리의 전반적 사항에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제267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통해 박경태 의원은 ‘침체된 공공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재정비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박 의원은 창원시의 ‘누비자’, 서울시의 ‘따릉이’, 대전시의 ‘타슈’, 공주시의 ‘백제씽씽’이 명칭들은 전국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공자전거의 이름이라며 2000년대 후반부터 확산돼 현재 전국 71개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고 공식 명칭은 없지만 군산시도 지난 2013년부터 은파호수공원, 이마트, 버스터미널 등에 10개의 대여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2008년 조례를 제정하고 2010년에는 자전거정책계를 신설해 새만금 연계, 학생과 종사자들의 수요 충족과 관광·문화의 최적 조건을 활용한 자전거 거점도시를 향한 목표를 세웠지만 최근 3년간 연평균 대여 건수는 하루 기준 3건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은파호수공원 등에 집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공공자전거 사업에 3억 원 정도의 예산을 투입해 위탁·운영하고 있지만 수리와 현장점검 및 안전교육 등 일부 사업에 치중된 운영으로 공공자전거 활성화에 기여 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박경태 의원은 “군산시가 공공자전거 정책에 대한 토대부터 운영·관리의 전반적 사항을 검토하고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그는 세부적으로 “군산시는 명칭을 선정하고 용도를 명확히 해야 할 것과 불편한 키오스크 대여방식을 큐알코드와 스마트폰을 이용한 시스템으로 변경할 것, 도로의 보완과 편의시설 확충, 인센티브 제공, ‘자전거 타는 날’과 같은 이용을 알리는 캠페인 실시 등을 주장하며 사업의 면밀한 재검토와 재정비를 통해 정책을 펼쳐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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