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는 29일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현장 개선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스마트 기술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포스코는 2017년부터 매년 스마트 기술 경진대회를 열어 제철공정의 스마트 기술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사례를 다른 공정으로 확산시키며 기술 엔지니어의 역량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으로 2019년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등대공장'으로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빅데이터/AI, IoT, 자동화 등 실제 현장에 적용된 9건의 스마트 기술들이 본선에 진출해 경쟁을 펼쳤다. 특히, AI 영상인식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CCTV가 주목받았다.
심사는 효과, 기술수준, 확산성, 발표력 등의 기준으로 이뤄졌으며, 최우수상은 ‘AI모델 활용 이강종 판정체계 개선’을 수행한 포항제철소 품질기술부의 이호진 과장이 수상했다. 이 기술은 인공신경망 모델을 적용해 Slab 실수율을 크게 향상시킨 것으로 평가됐다.
우수상은 ‘영상 AI기술을 활용한 열연 사상압연 Auto Leveling 기술개발’의 임한준 대리와 ‘저주파 필터링 알고리즘 자력개발을 통한 실시간 이상예지 시스템’의 장인호 계장이 수상했다.
이호진 과장은 "팀원들의 지원 덕분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철강 경쟁력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천시열 제철소장은 "포항제철소가 Intelligent Factory로 발전해갈 것을 확신한다"며 “전 직원이 데이터로 일하고, 소통하며, 판단하여 도전적이고 정교한 기술 개발을 통해 철강업의 위기를 극복하는 스마트한 제철소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