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에서 전기차 화재와 숙박시설 화재 등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대전소방본부가 선제적인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
대전소방본부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전기차·숙박시설 화재 대응방안 토론회와 에어매트 훈련, 아파트 전기차 충전시설 현장 방문을 진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화재 예방분야와 현장대응분야로 나눠 대응태세를 갖출 계획이다.
예방분야는 화재위험성이 높은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조사를 우선 실시하고 소방시설 차단 여부, 피난방화시설 피난장애 여부 등 소방시설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점검 한다.
여관‧여인숙 등 소규모 숙박시설을 대상으로는 소화기·감지기 등 기초소방시설 확인‧점검, 객실 내 취사·흡연 등 화기사용 금지 권고, 완강기 위치 표시·사용법 부착 안내 등 소방안전 컨설팅을 추진한다. 필요할 경우엔 소화기·단독경보형감지기를 보급하기로 했다.
화재 시 안전한 대피와 피난기구의 중요성이 부각 됨에 따라 완강기 사용법 체험‧교육과 대피요령 중심의 소방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유튜브 등 SNS를 통한 완강기 사용법 홍보도 추진한다.
현장대응분야는 다음 달 6일까지 대전시에서 보유 중인 에어매트 55개에 대한 긴급 전수조사·훈련을 진행하고 향후 에어매트 수시 점검·훈련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연말까지 고층 건물 대응을 위한 70m 고가사다리차 1대를 보강해 역세권 개발 지역 내 있는 동부소방서에 배치한다. 보유 중인 전기자동차 화재진압장비 외에 진압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배터리 관통형 진압장비도 추가 도입하기로 했다.
지하층 화재, 고층화재 등 특수상황 등을 가상한 진압 전술 훈련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강대훈 소방본부장은 "이번 소방안전대책을 통해 숙박시설 등에 대한 화재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첨단 소방장비 도입‧훈련을 통해 재난사고 예방‧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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