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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순천대, 의대 공모 용역사 주최 '의견청취·설명회' 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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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순천대, 의대 공모 용역사 주최 '의견청취·설명회' 열기로

"공모 불참 입장은 불변…경쟁적 공모 방식 아닌 대안 모색 필요"

▲국립순천대학교 대학본부ⓒ국립순천대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오는 9월 10일 오후 3시 학내 파루홀에서 '전라남도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신설 관련 대학 의견청취 및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전라남도 의대 신설 공모 용역을 수행 중인 에이티커니코리아가 주최한다.

앞서 국립순천대학교는 에이티커니코리아 측의 두 차례에 걸친 인터뷰 요청에 대해 '공모 참여 오해 소지' 등을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나 의대설립 추진 과정의 정보 공유와 지속적 의견수렴 필요성에 대한 학내 구성원들의 요구에 부응해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다만, 국립순천대는 의견수렴 절차 참여를 마치 공모 참여로 확대 해석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를 통해 국립순천대는 전남 의과대학 설립 방식에 대한 대학 구성원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직무 수행 등으로 도민 대상 공청회에 참여하지 못한 교직원의 자유로운 의견 제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병운 국립순천대학교 총장은 "지난 4월, 5자 회동을 통해 동·서부의 갈등을 유발하는 상호경쟁적 공모에는 불참하겠다고 선언한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라면서도 "지역 간 갈등이 갈수록 첨예해지는 상황에서 양 대학과 지역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지혜로운 대안 모색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남권 국립의대 신설은 도민의 의료복지 향상을 위한 최적의 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하고, 의대 설립방식과 병원의 신설 규모, 유형, 배치 등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사전 제약 없이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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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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