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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민 과반수 "현행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 그대로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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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민 과반수 "현행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 그대로 유지해야"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현행 유지' 53%·'평일 전환' 45%

▲롯데마크 여수국동점ⓒ독자

전남 여수시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이전 또는 존치를 묻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현행 유지' 의견이 과반수를 차지했다.

28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7월 8일부터 17일까지 시민 5611명을 대상으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관련 시민소통광장 온라인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총 1751명(남자 663명, 여자 1088명)이 참여했다.

설문 결과 △매월 둘째·넷째 주 일요일 휴업(현행 유지) 53%(936명) △휴일에서 평일로 전환 45%(784명) △모르겠다 2%(31명) 순으로 응답했다.

현행 유지에 답한 한 시민은 "평일로 전환한 타 지역 사례를 보면 지역상인 매출이 더 떨어지고 현장 노동자들이 고강도·저임금에 시달리는 상황"이라고 답변했다.

평일로 전환을 원하는 한 시민은 "여수는 주말과 공휴일에 관광객 유입이 많고 소형점포는 일요일에도 쉬는 경우가 많아 평일로 바꿔도 괜찮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남겼다.

시 관계자는 "여수시 유통업계와 근로자, 시민 모두가 상생·발전하자는 취지에서 비롯된 만큼 계속해서 지역 동향을 살피고 의견 수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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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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