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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설공단, 수영장 안전관리시스템 AI 탑재 익사사고 막는다

수면아래 사고자도 식별…독자개발 후 민간기업과 협력 ‘업’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설공단(이사장 구대식)이 수영장 익수사고 예방을 위해 독자 개발해 특허까지 받은 ‘수영장 안전관리시스템’이 인공지능(AI) 탑재로 수면아래도 식별이 가능해 익수사고자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

27일 공단에 따르면 완산수영장과 덕진수영장에 이어 도내기샘국민체육센터 수영장에 최근 ‘수영장 안전관리시스템’이 도입됐다.

‘AI Pool Lifesaver(에이아이풀 라이프세이버)’라는 이름이 붙은 이 시스템은 앞서 양 수영장에 도입된 시스템보다 업그레이드된 모델이다.

▲ⓒ전주시설공단

눈에 띄는 점은 이번 업그레이드로 수면 아래 부유하는 익수사고자의 식별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익수사고를 거듭 연출한 실증 시험을 통해 모든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공단은 13년간 체육시설을 관리‧운영하며 터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2021년 수영장 안전관리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듬해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또 이 시스템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산업융합혁신품목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시스템은 수영장 전체를 실시간으로 촬영하는 ‘동작감시카메라’를 통해 이용객들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물속에서 일정 시간 움직임이 없는 이용객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자동으로 알려준다.

안전관리자는 모니터 화면을 통해 사고 구역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으며, 비상 상황 발생 시 긴급하게 현장에 투입해 인명구조 활동을 벌일 수 있다.

수영장 안전관리를 인력감시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기계장치를 고안하고 만든 것도 당시에는 대단한 성과였지만 보완이 필요했고, 인공지능을 적용한 끝에 미비점을 보완했다.

공단이 민간기업과의 협력으로 2년여 지난한 연구개발 끝에 완성한 에이아이풀 라이프세이버는 이전과 달리 수면 아래 사고자라도 반드시 식별하며, 학습을 통해 그 기능을 지속적으로 향상해 나간다.

개발 및 연구 과정에 참여한 이정주 월드컵운영부장은 “수영장 익수사고자 인명 구호에 큰 획을 그었다고 자평한다”며 “소매를 걷은 경영진의 굳은 의지와 수많은 관계자들의 포기하지 않는 노력이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도내기샘을 관리하는 복합시설운영부의 방광일 부장은 “고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도내기샘국민체육센터을 비롯해 공단이 운영하는 모든 수영장에 향상된 인공지능 수영장 안전관리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한층 더 안전한 ‘시민놀이터’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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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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