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인카네이션 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재훈)은 31일 오후 2시 서울 역삼동 갤러리 두인에서 ‘2024 제7회 인카네이션 문화예술재단 예술상·전시기획 및 미술비평상·창작지원금’ 시상식을 한다.
인카네이션 문화예술재단 예술상·창작지원금 시상식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뛰어난 작품성과 창작의 역량을 보여주며 예술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순수 시각 예술분야 작가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전시기획 및 미술비평상은 미술의 현장에서 작가들의 예술 활동을 지원하며, 예술계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전시기획자와 미술비평가에게 주는 상이다.
첫 수상자는 이건수(전시기획 및 미술평론가)로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총감독을 맡아, 정체돼 있는 한국화의 부흥을 위해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됐다.
그동안 우리 미술의 정체성을 재인식하는 작업을 발굴하고 지원해왔다. 특히 전남 국제수묵비엔날레는 수묵의 대중화, 수묵의 브랜드화, 수묵의 국제화를 목표로 제시하고, 50여 만 명의 관람객으로 대중성과 예술성 모두를 획득한 성공적인 전시로 평가받았다. 수상자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제7회 예술상 공모에는 작가 164명이 지원했다. 최종 6명의 수상자로 김민채, 김하나, 박은영, 성민우, 송민규, 정지윤 작가가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각 1000만원씩 모두 6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예술상 심사는 박영택(경기대교수 미술평론), 김노암(전시기획 및 미술평론), 안진의(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교수)가 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영택 교수는 “선정기준에서 작품성을 앞에 두고, 경제적 여건과 그동안의 작업 활동을 종합해서 선별하였다”며, “선정된 작가들은 상당한 기간 동안 작업 활동을 지속해 온 이들이며, 자기 영역에서 개별적이고 개성적인 영역을 마련해 온 것으로 판단했다. 최근 미술시장의 동향이나 유행과 무관하게 비교적 자기 세계를 일관되게 경작해 온 작가들이 우선적으로 선별되었다”고 했다.
김노암 심사위원은 “역시 많은 작가들의 작업과 비교해 볼 때 심사위원들의 종합적인 의견을 수렴하고 이견의 여지없이 높은 수준의 작품성과 일관된 창작 태도를 확인할 수 있는 작가들이 선정되었다”면서 “오랜 기간 창작활동에 매진해 온 작가들이 많이 참여하여 예술상의 취지를 고양하였다며, 선정된 6인의 예술가들은 매우 집중력 있게 우리 현대미술계의 중요한 이슈를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경제적 여건으로 작품 활동에 제한을 받는 청년작가들을 위해 제정된, 창작지원금 공모에는 147명이 지원했다.
최종 6명의 수상자는 김연도, 김태훈, 김혜리, 송미리내, 이혜성, 장영해 작가이다. 이들에게는 각 300만 원씩 모두 18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인카네이션 문화예술재단 예술상은 현역중견작가인 최인선(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교수가 설립했다. 여느 미술계의 상과 다르게, 작품성뿐 아니라 경제적 형편에 대한 부분을 고려해 작가들을 수상자로 선정한다. 지금까지 예술상을 수상한 작가는 올해 포함 모두 45명이다. 예술장학금과 창작지원금으로 시상 받은 작가 또한 62명이다.
재단은 소아 및 난치성 환자의 의료비를 후원하는 의료사업, 장애인을 위한 미술교육 및 창작지원 활동 등 사회적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최인선 교수는 지난 7월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사북면 오탄리 춘천예술창작스튜디오에서 서울과 춘천 거주의 발달장애작가들을 위한 ‘제2회 예술창작워크샵’을 개최했다.
재단법인 인카네이션 문화예술재단은 2018년에 설립된 비영리법인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