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북천 침수방지' 종합대책 나선 익산시…2026년까지 상류 2.5㎞ 정비

보축 및 축제 정비, 교량 4개소 재가설 예정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가 '산북천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국비를 확보함에 따라 종합 대책을 수립하고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

익산시는 지난 7월 수해로 제방이 유실된 산북천 상류구간 정비를 위한 국비를 확보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익산시는 정부의 '개선복구 사업'으로 사업비 326억 원을 확보하고 2026년까지 낭산면 산북천과 죽청천 합류점부터 상류구간 2.5km를 정비하게 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이 7월 24일 익산시 낭산면 호암리 일원의 산북천을 방문한 이상민 행정안정부 장관에서 국비 지원을 건의하는 모습 ⓒ프레시안

낭산면에 위치한 산북천은 지난 7월 기록적인 폭우로 제방 약 150m가 붕괴했으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확인한 바 있다.

익산시는 단순 기능 복구가 아닌 호우피해 발생 원인의 근원적 대책 마련을 위해 행정안전부 합동조사 시 '개선복구 사업'에 산북천 제방 정비 사업의 반영을 요청했다.

산북천이 '개선복구 사업'에 반영됨에 따라 2026년까지 2.5km 하천을 보축 및 축제로 정비하며 교량 4개소도 재가설 할 예정이다.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하천 수해복구 전담대응팀(TF)을 구성해 사업기간 내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익산시는 또 산북천 침수방지 대책을 위한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산북천 상류를 비롯해 용안면 일대 산북천 하류부에 대해서도 사업을 추진한다.

국가사업인 '재해예방 사업'과 '국가하천 배수영향구간 정비사업'으로 대조지구, 연동지구, 난포지구 등 하류부 3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김성도 건설국장은 "개선복구 사업으로 국비지원을 받은 만큼 시에서도 조속히 복구사업을 추진해 안전한 하천 환경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하천 재해를 예방하고 철저하게 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