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시민들의 고독사 방지에 나선다.
시는 고독사 예방과 사회적 고립 가구 지원을 위한 ‘안부똑똑 사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전MCS 전력매니저(전기검침원)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고독사위험군인 사회적고립가구의 안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시는 오는 12월까지 고독사위험군 100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운영할 방침이다.
대상 가구에 AMI(원격 검침기)와 IoT LED 전등을 설치한 뒤 전력 사용량·LED 전등 데이터 등을 활용해 이상 징후를 확인하는 동시에 전력매니저가 매달 방문·전화상담으로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상 징후가 감지될 경우에는 전력매니저의 긴급 출동 및 소방서·경찰서 등과 연계해 상황을 확인하며, 출동 후 동 행정복지센터에 처리 결과를 통보된다.
이를 위해 시는 전날(22일) 한전MCS와 ‘안부똑똑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사업 참여자(고독사 위험군)를 모집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맡으며, 한전MCS는 IoT 전등 센서와 원격검침기 전력 데이터 정보를 활용해 이상 상황을 탐지하는 동시에 정기적 안부 확인서비스 제공 및 이상 상황 발생 시 대상자에게 확인 전화와 긴급출동 서비스를 수행한다.
한편, 올 2월 수원시정연구원에서 시민패널 13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원시민의 외로움, 사회적 고립에 관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원지역 사회적 고립 취약 집단은 남성과 노년층 및 1인 가구로 나타났다.
시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안부똑똑 사업을 비롯한 ‘2024년 고독사 예방 시범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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