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군산시가 지역 내 주요 등산로에 긴급상황 시 위치추적이 가능한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최근 4년 동안 소방 및 경찰 출동 내용을 분석한 결과 경찰서 및 소방서의 산악사고 구조활동에 매년 1건 이상 국가지점번호판이 활용되는 등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있다.
국가지점번호는 도로나 건물이 없는 산악, 해안 등 도로명주소가 없는 지역에 누구나 쉽게 위치를 찾도록 설치한 위치 표시 체계이며 한글 2자와 숫자 8자 등 10자리 번호로 만들어져 있다.
특히 등산 등 야외활동 도중 조난이나 응급상황 발생 시 인근에 있는 국가지점번호를 소방서나 경찰서에 제공하면 신속하고 정확하게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안전한 산행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에는 대각산, 2022년에는 청암산, 2023년에는 대초산, 2024년에는 청암산과 토성산에서 국가지점번호판이 조난신고에 활용돼 신속한 출동과 구조가 가능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주요 등산로에 국가지점번호판 설치로 위급상황 발생 시 빠른 대처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매년 철저한 조사와 정비를 통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군산시에서 설치한 280개와 한국전력공사 등 타 기관에서 설치한 83개, 총 363개의 국가지점번호판이 설치돼 있으며 시는 매년 일제 조사를 통해 망실·훼손된 번호판을 정비하고 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구역에 설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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