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상북도·경주시 등이 공동주최하고,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주관하는 2024년 한국지방자치학회 하계학술대회가 22일부터 23일까지 2일간 경주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의 혁신:분권형국가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새로운 비전을 모색하는 자리로 시·도민, 학계, 언론인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지방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각종 정책과 전략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특히 뜨거운 감자인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특별 세션을 구성, 시·도민과 학계의 다양한 의견수렴과 토론이 이루어지는 공론의 장을 마련해 그 의미를 더했다.
첫 발제자 고경훈 연구위원은 '대구경북 통합의 목표와 방향'이라는 주제로 기존 선례가 없는 광역자치단체 간 통합을 대구경북이 최초로 이뤄낼 경우 수도권 일극체제와 지방소멸위기에 대응하는 좋은 모범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와 경북은 지난 6월 4일 행정안전부와 지방시대위원회가 함께 참석한 4자 회담을 시작으로 약 2달간 총 268개 조항의 특별법안을 마련했다.
특별법안은 글로벌미래특구(규제프리존) 지정 등 경제·산업 관련 특례와 행정통합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재정 확보 방안 및 도시개발 관련 특례 등을 포함하고 있다.
다만, 청사와 관할구역 등 일부 쟁점사항에 대해 대구와 경북의 최종 합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선조 대구행정부시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지방자치의 미래를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라며, 아울러 행정통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참고해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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