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 금수강산면 성주호 주변(지정면적 A=38만3048㎡)이 오랜 기다림 끝에 22일 공식적인 관광지로 지정·고시돼 관광산업 활성화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날 성주군에 따르면 성주호 관광지 지정은 관내 1호 관광지로 성주군의 오랜 노력의 결실이자 성주군 미래관광 100년을 위한 성주호 관광지 조성의 첫발을 내딛은 것으로
이번 관광지 지정·고시됨에 따라 성주호의 수려한 자연 속에서 체류형 호수 관광지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성주군 숙박 방문객은 경북 평균에 못미치고 있다.
역사문화자원, 자연환경 등 다양하고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관광자원의 점적인 개발에 편중돼 지역 내 관광자원 및 관광시설 간 연계가 부족해 관광객이 당일 여행을 중심으로 단순 경유하는 관광 행태를 보이는 문제점이 있다.
따라서 이번 관광지 지정에 따른 성주호 자연과 함께하는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관광콘텐츠와 편의시설을 도입할 경우 성주군의 체류형 숙박관광객 유입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주군은 관광지 지정 다음단계로 관광지 내에 성주군만의 특색 있는 관광시설 조성계획을 수립, 남은 행정절차와 과제를 단계적으로 수행하여 향후 경상북도에 조성계획 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다
또 군은 성주호를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복합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성주호 관광객들은 "성주호 둘레길은 호수를 바라보며 걷기에 좋고, 특히 봄철에 꽃이 피면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다"라며, "걷는 동안 대나무숲 같은 특별한 구간도 있으며, 트레킹 코스로 적당해 평온하게 산책을 즐기기에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주호의 관광지 지정은 지역주민들의 오랜 염원과 성주군의 끈질긴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이라며, "앞으로 성주호를 중심으로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산악 및 수변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성주군의 미래관광산업을 책임지는 중심지로 만들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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