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31일 검찰에 출석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였던 서모 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 대표를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한다.
조 대표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이 의원사무실로 연락을 하여 이상직 전 중소벤처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관련하여 '참고인 조사'를 받으라고 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언론보도를 보면, 검찰은 이 사건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피의자'로 규정하고 그 방향으로 사건을 몰아가고 있다"며 "이명박 정권은 지지율이 추락하자 검찰을 동원하여 노무현 대통령 수사를 밀어부쳤고, 그 결과는 비극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개된 김건희 씨의 문자와 말에 따르면, 윤석열, 김건희 부부는 가증스럽게도 노무현 대통령을 존경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그런데 실제로는 윤석열 검사는 노 대통령 서거 이후 열렬히 노 대통령의 딸 가족을 샅샅이 수사하고 공소장을 썼던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자 문재인 대통령과 가족을 치고 있다. 제 버릇 개 못준다는 말이 생각난다"며 "검찰이 오라 하니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무슨 언론플레이를 할지 모르기에, 미리 밝힌다"며 "저는 이상직 전 이사장도, 문재인 대통령님의 전 사위도 알지 못한다. 이상직 씨는 통상적 청와대 인사절차에 따라 추천, 검증된 후 임명된 것으로 알고 있으며, 문 대통령 전 사위의 취업과는 연관이 없는 것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검찰에게 말한다"며 "문재인 대통령 및 가족에 대한 수사를 하는 힘의 백분의 일이라도 '살아있는 권력' 윤석열-김건희 두 사람의 범죄 혐의를 밝히는데 쓰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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