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금호강 1급수 프로젝트'의 핵심과제인 하수관로 우·오수 분류화사업 중 '달서천 1구역 하수관로 민간투자사업(BTL)'이 설계 경제성 검토를 통해 총공사비 64억 원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이 정비사업은 임대형 민간투자방식(BTL)으로 시행, 공사가 완료되면 하수관로 등 시설물은 대구광역시로 귀속되고 사업시행자(SPC)에게 향후, 20년간 시설 임대료 및 운영비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번 기본설계 경제성(VE) 검토를 통해 총사업비가 줄어든 만큼 민간에 지급해야 할 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설계 경제성(VE) 검토는 상하수도·토질·토목시공 등 여러 전문분야 전문가들과 최소의 생애주기비용(Life Cycle Cost)으로 최상의 가치를 얻기 위한 목적으로 현장답사 및 도서검토, 아이디어 제안 등 열정과 관심을 갖고 뜨겁게 진행됐다.
이번 VE 검토에서 △추진공법(비굴착)으로 계획했던 노선의 계획고를 조정해 OPEN-CUT(굴착)로 변경한 것 △배수설비 굴착 깊이 조정 등이 가장 큰 성과로 꼽히며, 향후 단가의 적정성(조달청), 실시설계 경제성(VE), 건설기술심의 등을 거쳐 총사업비가 확정될 예정이다.
그리고, 민간투자사업 추진 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협상은 민투사업 전문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에 의뢰하여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으며, 협상을 통해 실시협약 체결·실시계획 승인 후 2025년 하반기에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지형재 환경수자원국장은 "설계 경제성(VE)검토를 통해 대구광역시 최초로 추진하는 하수관로정비 BTL사업의 예산절감과 명확하고 합리적인 설계기준을 정립했고, 우·오수 분류화사업을 신속하게 진행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금호강 1급수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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