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군산시가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고군산군도 내 예술특화형 명품 해상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군산시에 따르면 관리도 예술섬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고를 진행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관리도 예술섬 조성사업’은 고군산군도 내 예술특화형 명품 해상 관광단지를 조성하여 특색있는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민간 투자유치를 통한 체류형 관광거점을 육성하고자 군산시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시는 관련 용역을 통해 사업의 기본구상 및 타당성을 검토하고 시의회 의견을 청취하는 등 사업추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해왔다.
특히 사업대상지의 74% 정도를 소유하고 있는 군산시수협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와 관련된 공모지침서 내용에 대해 협의를 진행했다.
해당 사업은 ‘관광진흥법’에 따른 관광단지 사업 방식으로 추진되며 사업시행자는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의 절차를 인용해 투명한 과정을 통해 공모를 실시할 방침이다.
공모의 방향은 예술을 테마로 하는 예술섬 특화방안을 기본원칙으로 하고 ▲3000억 원 이상 사업계획 및 사업성 제시(군산시 제공 기본 컨셉을 참고하되 사업계획은 자율) ▲건실한 업체 참여를 위해 재무 능력 요건 제시 ▲인센티브 사업은 본 사업의 손익계산 등 통해 필요시 제안 ▲본 사업 및 인센티브 사업의 인허가 타당성 제시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공모지침서에는 신청 자격, 사업계획서 작성 기준 및 평가 방법,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토지공급, 사업협약 등의 내용이 자세히 담겨 있다.
앞으로 군산시는 공모 내용에 대한 질의 접수 및 답변을 거쳐 사업 참여의향서를 접수하고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자에 한해 각종 기초자료를 제공하게 되며 이후 사업계획서 작성, 접수 및 평가(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군산시수협 토지확보 후 사업협약 체결의 순으로 절차가 진행되며 사업협약까지는 약 1년 정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관리도 예술섬 조성사업이 고군산군도 관광 활성화 및 지역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민간사업자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관리도만이 가질 수 있는 차별화된 예술특화 방안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관리도는 면적 약 1.2㎢에 해안선 길이 7.3㎞, 군산 육지부에서 약 24㎞ 떨어져 있는 군산시 옥도면에 속한 섬으로 인근 장자도까지는 2017년 개통된 고군산군도 연결도로를 이용해 차량 접근이 가능하며 장자도에서 배로 5분이면 도착하는 곳으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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