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은 득량만 해역 고수온 발생으로 인한 넙치(1만 2000마리) 폐사 현장방문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김성 군수는 이번 방문에서 양식 어업인을 직접 만나 격려하고 2차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적조 주의보 상향 발표에 따른 적조 발생 현장을 방문하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점검을 철저히 실시하도록 당부했다.
올해는 유난히 짧은 장마와 바다수온이 빠르게 오르는 기상변화로 득량만 해역은 7월24일부터 수온 28℃가 넘는 고수온 주의보 발효됐다.
조기출하로 고수온을 피해갈 수 있었으나, 안타깝게도 경기불황으로 출하가 늦어져, 성어인(2㎏이상) 넙치 1만 2000마리가 폐사됐다.
피해액은 3억8000만원으로 추산되나, 재해보험에 가입돼 있어 피해 규모를 다소 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 군수는 "사료 급이 중단, 액화산소 공급, 산소발생기 가동 등 다양한 방법을 현장에 적용해 고수온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다른 양식어가에게도 관련 내용을 적극 홍보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8월 2일부터 적조가 발생된 관산읍 장환리 바다를 현장 점검하면서, 적조로 인한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42개 어촌계 어민들에게 충분히 홍보 및 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당부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김성 장흥군수와 전창우 전라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이 함께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양식어가의 또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적조 또한 지속적인 예찰과 신속한 대처를 통해 어민피해 최소화해 전라남도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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