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가을 영농철을 앞두고 농업인의 농기계 사고 피해 최소화와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보험료 총액의 80%(국비 50%, 지방비 30%)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전남도 내에서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발생한 농기계 사고는 총 582건으로, 이로 인해 28명이 사망하고 270명이 부상을 입었다.
농기계 종합보험은 불의의 사고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상품으로 자동차보험과 유사하게 대인 및 대물 배상, 자기신체사고, 농기계 손해 등을 보상한다.
농작업 안전교육을 이수한 농업인은 보험료 3%를 할인받을 수 있으며(최대 3만원),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은 보험료 전액이 지원된다. 가입 대상은 영농에 종사하는 만 19세 이상의 농업인으로, 연중 가입이 가능하며 보증기간은 1년이다.
가입 가능한 농기계는 경운기, 트랙터, 콤바인 등 12종이며 가까운 지역 농·축협 영업점을 통해 상담 후 가입할 수 있다.
군은 올해 농기계 보험금 지원사업에 총 2억 8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였으며, 2분기까지 총 1억 300만원을 지원했다.
군 관계자는 "농기계는 농업에 필수적이지만 사고와 손해의 위험도 크다"며 "농업인의 안전과 재산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가입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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