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인공지능(AI)의 윤리적 활용 등 정책 교류 강화를 위한 14개국 지방정부 협의체인 'DETA(DisruptiveEmerging Technologies Alliance)'와 협력을 추진, 그 일환으로 인공지능 공동선언문에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
DETA는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발전을 위한 선언문'을 채택해 다음 달 예정인 UN 미래정상회의 기술특사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 선언문은 인공지능 기술 개발과 활용에 있어 투명성, 정의, 안전, 책임, 프라이버시, 자율성, 그리고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인공지능 기술 발전 과정에서 인간 존엄성, 민주주의, 법치주의를 최우선 가치로 삼을 것을 강조하고 있다. 도는 공동선언문에 대한 검토를 마치고 DETA 사무국에 의견을 제출했다.
앞서 도는 지난 1월 DETA 가입 후 스페인 카탈루냐주 초청으로 올해 2월 MWC(Mobile World Congress) 참관 및 DETA 실무회의에 참여했다.
이어 6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인공지능 워킹그룹 온라인 화상회의에 참석해 회원국간 인공지능 전략을 공유하는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말에는 AI 워킹그룹 3차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선언문을 통해 AI 기술이 인류의 복지와 사회적 발전을 위해 올바르게 사용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AI 기술을 통한 포용적 성장과 혁신을 촉진, 이를 통해 글로벌 AI 허브로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선화 AI프런티어사업과장은 "경기도가 인공지능 기술의 윤리적 발전 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14개국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차원의 인공지능 확산 정책을 선도하며, 전 세계가 함께 인공지능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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