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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 “새만금 이차전지 폐수 해양 방류 계획을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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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 “새만금 이차전지 폐수 해양 방류 계획을 철회하라”

전북자치도 군산시의회가 새만금 지역에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만을 위한 폐수 해양 방류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라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지난 14일 새만금개발청 앞에서 열린 새만금 이차전지 폐수 해양 방류 반대 집회에 참석했다.

이날 집회는 새만금 3개 시군 중 군산·부안과 인접 지역인 고창 어민 1,000여 명이 모여 삭발식, 성명서 발표 등을 진행했다.

▲이차전지 폐수 방류 계획을 철회하라ⓒ군산시의회

반대 집회에 참여한 어민들과 시의회 의원들은 “가뜩이나 어려운 어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새만금 이차전지 폐수 해양 방류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김영일 의원은 “이차전지에는 니켈, 리튬 등 화학물질이 들어가 있고 이 화학물질에는 중금속이 들어가 있는데 아무 대책 없이 폐수를 바다로 보내서는 안된다”며 “관계 기관들은 폐수 방류 대책을 반드시 세워야 하며 전북특별자치도와 군산시도 어민들의 생존권과 시민의 건강을 위해 폐수시설이 건립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동수 군산시의회 부의장은 “새만금 사업으로 우리 어민들이 희생해 왔고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으로 어획량도 감소해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인데 이차전지 폐수마저 바다에 흘러 들어간다면 어떻게 되겠냐”며 “정부와 관계기관들은 지금이라도 어업인들과 심도 있게 논의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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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전북취재본부 김정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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