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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교육감 "김복동 할머니 뜻 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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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교육감 "김복동 할머니 뜻 기려"

김복동평화공원 평화소녀상 건립..."역사 기억하고 평화 염원할 수 있게 됐다"

"인권 평화운동의 상징인 김복동 할머니의 뜻을 기리고자 합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14일 김복동평화공원 평화의 소녀상 건립 제막식에서 이같이 추념했다.

박 교육감은 "생각하고 싶지 않은 기억은 누구나 묻어두고 싶은 마음이다"며 "기억할 때마다 무서움과 공포 속에서도 김복동 할머니께서는 끝까지 싸우셨다"고 밝혔다.

박 교육감은 또 "김복동 할머니는 전 세계를 다니시면서 일본 제국주의의 반인륜적이고 야만적인 폭력을 알리셨다. 나아가 전쟁과 성폭력 피해자가 생기지 않는 세상을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함을 호소해 왔다"고 덧붙였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김복동평화공원 평화의 소녀상 건립 제막식 기념사를 하고 있다. ⓒ경남교욱청

박 교육감은 "우리는 김복동 할머니의 정의로운 외침을 가슴에 새기고 역사의 진실을 밝히는 데 앞장서야 한다"면서 "할머니께서 우리 곁은 떠나신 지 5년이 조금 더 지났서도 역사를 바로 세우려던 분들이 점점 떠나고 안 계신다. 그분들의 치열했던 삶을 이제 우리가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교육감은 "14세 소녀가 빼앗긴 봄을, 인간의 존엄성을 되찾는 일에 바친 여생을, 절대 잊어서도 결코 외면해서도 안 된다"며 "경남교육청은 다음 세대에게 또 그다음 세대에게도 올바른 역사와 가치관을 심어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박종훈 교육감은 "'한 마리 나비가 되어 서로 도와가기를 부탁한다'라고 말씀하신 김복동 할머니는 이곳 평화공원에서 나비처럼 자유롭게 날아다니실 것"이라고 추모했다.

그러면서 "김복동평화공원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힘써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덕분에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를 염원할 수 있게 되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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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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