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0시 축제'가 안전사고·쓰레기·바가지요금 없는 행사를 넘어 친환경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0시 축제 기간 중앙시장 푸드페스타 먹거리 존 30개 매장에서 1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만을 사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 쓰레기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도 먹거리 존 1회용품 사용을 억제한 것이 한 몫했다.
시는 축제 9일간 중앙시장 푸드페스타 먹거리 존에 다회용 그릇 등 13종, 87만여 개를 공급해 1회용품 사용을 억제하고 있다.
사용된 다회용기는 당일 회수돼 고온·고압 세척·UV 살균 등 6개 과정을 거친 뒤 축제장에 재공급된다.
관람객들은 식사 후 먹거리 존에 설치된 다회용기 회수함에 남은 음식물과 쓰레기 등을 분리배출 후 반납하고 사용 인증 이벤트에 참여하면 경품도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다회용기 지원 사업으로 1회용 플라스틱 용기 등 폐기물 7톤 정도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복 환경국장은 "이번 0시 축제가 대전의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는 물론, 관람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오는 9월에는 대전야구장에서도 다회용기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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