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순천중앙병원을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역응급의료기관은 환자분류소, 응급환자진료구역, 검사실, 처치실과 환자감시장치, 인공호흡기 등 전문장비 및 의사, 간호사 등 24시간 전담인력을 갖추어야 한다.
시에서는 원도심 지역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의료계와 소통해 왔으며,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순천중앙병원은 새로 채용한 응급의학과 전문의 2명 등 의료진이 24시간 응급진료를 하게 된다.
순천지역 응급환자 병원 이송 건수는 연간 1만 2100건으로 하루 평균 33명의 환자가 119 등을 통해 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되고 있다. 이번 지정으로 원도심 주민의 발병 후 응급실 도착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신규 지역응급의료기관이 지정되어 원도심 지역 응급환자 대처능력이 크게 개선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의료계와 함께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시에는 신규 지정된 순천중앙병원을 비롯해 순천의료원, 순천한국병원, 순천제일병원 등 총 4곳의 지역응급의료기관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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