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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연대 "코로나 감염 예사롭지 않아...정부·부산시 대응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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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연대 "코로나 감염 예사롭지 않아...정부·부산시 대응책 마련해야"

7월부터 입원환자 급증 추세, 65세 고령인구 많은 부산의 경우 취약시설 등 대책 당부

여름철 실내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사회복지연대는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예사롭지 않다"라며 "정부와 부산시의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촉구했다.

질병관리청이 지난 7월 26일 발표한 29주(7월 2주) 전국 코로나19 표본감시기관 입원환자 현황은 226명이었으며 그 뒤로 30주(7월 4주) 475명, 31주(8월 1주) 861명으로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대가 부산시를 통해 확인한 코로나19 입원환자 현황은 28주(7월 2주) 7명에서 31주(8월 1주) 51명으로 4주 동안 7.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대는 코로나19가 현재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되면서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220개소(부산 18개소)의 입원환자 현황만을 감시하고 있어 현재의 모니터링 체계로는 의료대응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코로나19 입원환자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가장 많다는 점에서도 고령인구가 많은 부산은 감염병 취약시설 등에 대한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사회복지연대는 "18개 표본감시기관 입원환자 수만 인지할 뿐 기관별 입원환자와 경·중증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부산의료원에 확인한 코로나19 입원환자는 17명으로 전담병상 30병상의 과반을 넘어서고 있다. 계속되는 감염확산에 대한 의료 대응체계와 감염병 취약계층과 시설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여름철 실내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 확산이 우려되자 지난 7월 23일 16개 구·군을 통해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시내 의료기관과 다중이용시설에 요청한 바 있다.

시는 앞으로도 호흡기 감염병 환자 발생 추이를 계속 모니터링하며 확산세에 따른 맞춤형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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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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