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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포항시, ‘디지털 혁신’으로 K-디지털산업의 미래 주도권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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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포항시, ‘디지털 혁신’으로 K-디지털산업의 미래 주도권 선도

이강덕 시장, “디지털 혁신 융합클러스터 구축으로 대한민국 디지털 지방시대 열어갈 것”

▲이강덕 포항시장이 경북 디지털 혁신 비전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디지털 기업 1,000개 집적된 포항형 창업생태계 조성,'국가 디지털 혁신지구」로 확장 목표

12대 국가기술전략·필수기반 연계, 인공지능·첨단모빌리티 등 게임체인저 신산업 육성

그간 국가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역할을 해 온 디지털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해법으로 재인식되고 있다. 지방 경제를 지탱해 온 제조, 농·축·수산, 관광 등은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을 접목해 첨단산업으로 재탄생할 수 있으며,특히 청년들이 선호하는 매력적인 디지털 일자리는 지방이 젊음과 활력을 되찾도록 할 수 있다.

정부는 지난해 청년이 살고 싶은 지방시대를 위한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 지방 디지털혁신의 구체적 실천방안으로서 최초의 범정부 종합계획인 ‘정부합동 지역 디지털 경쟁력 강화방안’과 함께 올해 미래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AI·양자 등 R&D육성’ 24조원 집중투자 등을 지속적으로 발표하면서 대한민국 경제·산업 대도약의 계기를 디지털로 마련하는 혁신방침을 가시화하고 있다.

이에 포항시는 이러한 윤석열 정부의 국정 목표에 발맞춰, 지난 2023년 7월 ‘디지털융합산업과’ 조직 신설을 시작으로 차세대 핵심산업으로 주목받는 디지털산업의 미래를 위한 기반 조성과 기틀을 다지는 데 전방위적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지방소멸을 넘어 ‘디지털로 재탄생하는 지방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포항형 디지털 대전환에 집중하고 있다.

◆ 풍부한 디지털 인프라 기반으로 ‘디지털혁신 융합클러스터 기반생태계 구축’

포항시는 4차산업혁명을 주도할 ‘디지털 혁신’이 수도권 블랙홀에 대응할 수 있는 해법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지역에 맞는 디지털산업 육성부터 인재양성까지 All-in-One 직접 인프라가 어느 지역보다 단기간 조성이 가능한 환경이다.

특히 포항은 경북 제1의 도시이자 AI·빅데이터·블록체인·메타버스 등 디지털의 핵심인 SW기업이 경북에서 202개사로 가장 많은 대표 디지털 도시로서 글로벌 수준의 과학기술 인프라와 더불어 이차전지·바이오·수소 등 첨단신산업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어 디지털 융합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는 구조이다.

아울러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애플’ 제조업 R&D지원센터 △세계 최고수준의 연구중심대학 포스텍 △글로벌 선도기업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3·4세대 가속기연구소, 포스텍인공지능연구원, 경북권역거점 경북SW진흥본부 등 디지털산업 육성 및 R&D 고도화를 위한 풍부한 인프라도 집적되어 있다.

포항시는 이러한 풍부한 디지털 인프라 및 경쟁력의 강점을 발판으로 미래 성장잠재력이 무한한 디지털신산업 육성, 전통산업과 첨단산업의 융복합, 산학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포항을 경북의 디지털혁신 융합클러스터 구심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9월 윤 정부의 지방정부시대 선포에서 2030년까지 1,000개 기업을 집적하는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를 전국에 5개소 조성하겠다는 발표에 대응해 포항형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생태계 구축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포항형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의 핵심 마중물 사업이 될 민관협동 디지털인큐베이팅 플랫폼 ‘체인지업그라운드 지역 확산모델’을 구축한다.

경제자유구역 내에 SW·AI 디지털기업이 50개사 규모로 입주 가능한 혁신인큐베이팅 센터를 구축해 경북 디지털 창업생태계를 위한 최초의 거점을 마련하고, 입주기업 대상으로 포스코 벤처플랫폼 및 체인지업그라운드 기업 육성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창업지원협약, Co-스케일업, R&D프로젝트 등 다양한 민관협력 원스톱 지원 프로세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제조공정의 디지털전환(DX)으로 기업역량별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는‘철강·금속 디지털전환 실증센터’ 구축을 통해 디지털트윈 기반의 기업 최적화 제조공정 플랫폼을 개발하고 DX기술 확산, 수도권과의 DX기술 격차 완화, 현장수요에 맞는 수준별 DX인력양성으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한다.

시는 제조업 잘하는 도시인 기존 업력(業力)을 바탕으로 스마트 제조 생태계 구축에도 행정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기업 애플은 지난해 5월 전국 25개 지자체의 뜨거운 유치 경쟁 속에 우수한 디지털 산학연 인프라가 집적된 포항에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세계 최초「애플 제조업 R&D지원센터」를 설립·운영에 들어갔다.

포항은 전체 산업 중 제조업이 38.9%를 차지하는 만큼 스마트 제조 생태계를 구축해 제조 중심의 산업구조를 차세대 디지털 기술과 융합한 미래 제조혁신 선도모델로 탈바꿈하여 제2의 제조산업을 이끌어가는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시는 지난해 9월 국내 최초 ‘육양국 연계 글로벌 데이터센터 캠퍼스’ 유치 쾌거를 달성했다. 산업부, 경상북도, 포항시, SK에코플랜트, DCT텔레콤, KB자산운용 등과 함께 1조 5천2백억원 규모의 MOU를 체결하였으며, 내년 10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국제 해저 광케이블을 지상 통신망과 연결하는 네트워크 시설)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육양국 연계 데이터센터는 AI·빅데이터 등 첨단지식산업의 획기적인 발전 동력으로서 데이터센터 지방 분산화에 앞장서고,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 유치 및 동북아시아 디지털 인프라 허브도시로의 역할을 통해 글로벌 데이터경제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조감도ⓒ포항시 제공

◆ 글로벌 인공지능 육성 속도전에 대응하는 ‘인공지능 확산산업 육성’

정부는 지난 2월 글로벌 디지털 모범국가 도약을 위한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범부처 주관 AI시대 준비를 위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2.0’수립 추진과 함께 국내 AI기업 육성 및 온디바이스 시장 선점을 위한 ‘온디바이스 AI 활성화 전략’, AI 핵심인재 4만명 양성을 위한 AI융합혁신대학원 신설 등 AI가 중심이 되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포항시는 이러한 정부정책에 밀착 대응해 세계최고 연구중심 포스텍 인공지능연구원,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과 함께 긴밀한 연계·협력으로 지역성장과 더불어 청년이 선호하는 일자리 창출 등 AI로 대변되는 첨단산업 흐름을 견인할 수 있는 새로운 미래를 구상하고 있다.

먼저 AI기술개발 및 연구, 차세대 AI 빅테크기업 육성, 핵심인력 양성을 주도할 ‘포항형 AI 가속기센터’를 포항 기업혁신파크 내 제네시스랩에 구축한다.

최근 엔비디아를 비롯한 AI가속기 주도권 쟁탈전이 전세계적으로 심화됨에 따라 시는 한동대, 네이버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선제적으로 AI-Data 생태계를 구축하여 글로벌 AI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할 AI혁신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다.

또한 포항지역의 고질적 주민 불편사항인 공단 악취환경 개선을 위해 ‘초거대 AI 클라우드팜 실증사업’을 KT와 협업하여 추진한다.

이는 실시간으로초거대 AI 기술을 활용해 악취 발생원을 빠르게 예측·확인하고 문제해결방안을 분석·실증해 시 환경부서와 함께 지역민원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제조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현안문제 해결, 생산성 향상을 위해 AI기반의 스마트 솔루션 개발 및 상용화를 지원하는 ‘경북 제조업 AI융합 기반 조성사업’을 통해 제조AI 오픈랩 구축 등 혁신적인 제조업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차세대 미래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포항시가 포항형 AI가속기센터 국축을 위해 전문가 자문단 감담회를 개최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 12대 국가기술전략 연계, ‘첨단기술 개발산업’ 미래주도권 선점

과기부는 지난 4월 네이버, 카이스트, 대외경제연구원 등과 함께 글로벌 첨단기술 패권 확보를 위한 범부처 5개년 ‘국가전략기술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는 세계 주요국 간의 디지털 기술패권 경쟁과 함께 가속화되는 디지털 대전환시대에서 생존하기 위해 반드시 확보해야 할 12개 국가기술전략의 육성을 목표로 초격차 전략기술 확보를 통해 경제성장을 넘어 국가생존의 핵심동력 마련을 위한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이다.(반도체, 이차전지, 모빌리티, 차세대원자력, 첨단바이오, 우주항공·해양, 수소, 사이버보안, 인공지능, 차세대통신, 첨단로봇·제조, 양자)

시는 이러한 글로벌적 기술추세에 대비해 12대 국가기술전략과 연계한 양자·첨단모빌리티·디지털트윈 등 첨단기술 개발산업의 주도권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먼저, 퀀텀시대에 발 맞춰, 양자기술 경쟁력 확보 및 양자소재 기업 육성을 위한 ‘양자기술 성능시험환경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양자기술의 성능시험을 위한 프로세스 개발과 함께 개방형 성능시험 인프라를 구축하여 미래산업 패러다임을 주도할 양자산업을 중점 육성한다.

또 첨단드론 기반의 기술역량 강화를 통해 항공 모빌리티를 선도할 ‘모빌리티 이니셔티브 구축사업’에 집중한다. 첨단드론 기술개발 실증센터 구축, 드론용 고성능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 첨단드론 기반 환경감시 플랫폼 구축 등 첨단모빌리티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룡포항에서 호미곶면 일대에 고도화된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플랫폼’을 구축해 재난·재해·교통·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제해결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스탠더드를 선도할 수출모델로 육성할 방침이다.

◆ 디지털 경쟁력 확보의 핵심! 글로벌 디지털 인재양성

디지털 기술이 혁신을 넘어 전 산업·경제·일상 등 모든 분야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4차산업혁명시대에 진입하면서 디지털 대전환 속도전이 도시와 국가 경쟁력의 매우 중요한 핵심이 되고 있다.

속도를 내기 위한 가장 큰 동력은 디지털 인재의 수급이며, 이러한 수급을 위해서는 인재양성을 위한 인프라와 선제적인 정책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나라 디지털 분야 인력 부족률은 4.1%* 수준으로 12대 주력산업 평균 인력부족률인 2.6%보다도 월등히 높은 수치이고, 반도체·디스플레이 부족률인 1.6% 보다도 매우 높은 상황이다.(2023년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 KIAT)

포항의 경우 포스텍과 한동대 등 4개 대학에서 한 해 동안 배출되는 젊은 소프트웨어(SW) 인재가 2,800명으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인프라가 집적되어있는 우수한 환경이지만, 향후 디지털 인재의 폭발적 수요 급증에 대비하여 일찌감치 디지털 인재양성 체계를 흔들림없이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매년 50여명 이상의 석·박사급 AI전문인력을 배출하는 ‘포스텍 인공지능대학원 지원사업’ ▲산업AI 분야 석·박사 R&D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하는 ‘산업인공지능 전문인력 양성사업’ ▲제조산업 AI인재 육성 시스템 구축을 위한 ‘산업인공지능 제조혁신 전문인력 양성사업’, ▲데이터 기반 글로벌 산업 비즈니스 리더 양성을 위한 ‘글로벌 데이터융합리더 양성사업, ▲산업현장형 인재양성을 위한 ‘SW중심대학 육성지원사업’ ▲취약청소년 대상 디지털·AI 교육으로 핵심인재 조기양성을 위한 ‘취약청소년 디지털 미래설계 교육사업’, ▲일반시민 대상 일상에서의 AI교육 확산을 위한 ‘시민 실용화 AI 교육플랫폼 운영사업’ 등 석·박사급 전문인재부터 일상에서의 디지털인재까지 산업의 근간이 될 창의융합형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하여 글로벌 디지털 시장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해마다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이 가속화되고 있는 시점에 디지털은 지방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인 대안이다.”라며 “정부기조에 발맞춰 포항형 디지털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해 대한민국 디지털 지방시대의 새로운 혁신을 이끌어나가는 선도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애플과 포항공대가 주관한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2기 쇼케이스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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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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