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8일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찾아 에너지 대전환을 위한 사업장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국회의 지원책 마련을 약속했다.
우 의장의 이번 방문은 철강산업의 탄소중립대응 현황을 살펴보고 기업의 정책지원 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이루어졌으며, 지역구 권향엽 국회의원과 정인화 광양시장, 장인화 포스코 회장,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이동렬 광양제철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우 의장은 율촌산단 이차전지 사업장을 언급하면서 "포스코가 친환경 미래소재산업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모습이 인상깊다"는 소감과 함께 기후위기대응과 에너지안보를 위한 포스코의 선도적인 경영전략을 높게 평가했다.
우 의장은 이와 함께 RE100을 필두로 2023년 기준 전세계 에너지발전량 중 30%가 재생에너지로 전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 전환율은 아직까지 9% 수준에 그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면서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이 산업계의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은 "에너지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철강산업도 DX(DIGITAL TRANSFORMATION), GX(GREEN TRANSFORMATION) 두 개의 과제를 안고 있다"며 "친환경 철강생산체제 구축에 대한 국회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 날 율촌산단 이차전지 사업장, 광양제철소 등을 둘러보고 방명록에 '포스코! 세계 제조업의 미래, 에너지 전환과 함께 더욱 미래로'라는 글을 남겼다.
이날 우 의장과 함께 한 권향엽 의원은 "취임 후 바쁜 일정에도 전남 동부권 민생 현장 방문 요청을 받아주신 우원식 의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지역 소멸과 에너지 대전환 시대의 중심에 있는 전남 동부권도 국가에서 조금만 관심을 가져주시면 세계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지역임을 보여 드릴 수 있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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