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불교 시설이 최대 집중된 부산을 알리고 명상 도시로의 발돋움을 위한 박람회가 열렸다.
부산시는 8일부터 11일까지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케이(K)-명상의 중심 부산'이라는 슬로건으로 '부산국제불교박람회'가 벡스코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박람회는 BBS 부산불교방송과 불교신문사가 공동 주최·주관했다.
이번 행사는 부산만의 특색을 가진 마이스(MICE) 산업을 통해 세계적(글로벌) MICE 도시로의 성장과 부산국제불교박람회를 통한 '명상 도시 부산'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람회는 8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나흘간 열린다. 선(禪)과 명상전, 불교공예예술문화전, 장인공방전, 해외교류전, 체험 행사, 무대 프로그램(법문, 축하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식은 최근 아주 신선(hip)한 불교로 화제가 되는 '뉴진스님'의 불경 전자음악(EDM) 디제잉 파티, 가수 '관서현보살(서현진)'의 찬불가 무대 등, 불교가 정적이며 고요한 문화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2030 젊은 세대도 사로잡을 콘텐츠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국내불교 기반 시설(인프라) 최대 집중 지역으로 다수의 천년고찰이 자리하고 있는 부산에서 열려 수많은 국내외 관람객이 모여들 것으로 전망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한국의 선(禪) 문화와 관련한 인적·물적 자원이 집약된 부산만의 색을 입힌 차별화된 K-명상 콘텐츠 개발을 통해, 부산이 세계적 건강 관리(웰니스) 열풍을 이끌어갈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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