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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양주시, 'K-문화관광도시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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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양주시, 'K-문화관광도시 꿈꾼다!'

'문화슬세권'조성에서 역사·문화도시 위상 확립까지…국내 최고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발돋음

양주시가 경기북부를 넘어 K-문화관광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역사와 미래가 함께하는 문화관광도시 양주'라는 비전으로 6대 목표와 20개 대표사업을 집중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 2월 100억여원을 투입해 '2024년 문화관광 역점사업'을 상반기 동안 추진한 결과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양주회암사지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학술대회 ⓒ양주시

□ 일상에서 문화를 향유한다…'문화 역세권' 조성

시는 시민이 일상에서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펼쳐 '문화슬세권'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시립예술단은 학교와 공동주택, 시청, 공원 등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어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신춘음악회와 회암사지 왕실축제 힐링콘서트, 교향악단 정기연주회 등 기획공연도 진행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도 제공하고 있다.

오는 9월 27일부터 3일간 나리농원 일대에서 열리는 '2024년 제6회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에서도 아름다운 꽃밭을 배경으로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 관광객과 시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관광환경 조성

시는 뛰어난 자연경관과 문화유산, 수도권 접근성 등 장점을 활용해 관광객과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는 근거리 관광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기산저수지 관광개발사업은 2단계 경관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광백저수지 관광개발사업은 지난해 행안부 특수상황지역개발 신규사업에 선정돼 국비 87억원을 지원받아 추진 중이다. 장흥관광지는 지난 6월 무인주차관제시스템 도입 및 산책로 재정비 사업을 완료했다.

올해 50대 운영을 목표로 4월부터 운영한 시티투어는 SNS, 리플릿, 포스터 등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를 펼쳐 올해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민·관과 협력해 야영장, 물놀이 유원시설 등 관광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한 관광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양주 회암사지 메타버스 전경 ⓒ양주시

□ 문화유산의 체계적 전승·활용으로 역사문화도시 위상 확립

시는 유·무형 문화유산 73개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양주 회암사지는 지난 5월 약 7만명이 방문한 왕실축제와 회암사 사리 이운 기념문화축제, 사리 친견 행사 등으로 전국적으로 주목받으며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더해 시는 양주 회암사지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회암사지의 가치를 국내외로 증명하는 자리도 만들었다.

국가지정문화유산인 매곡리 고택 안채 보수공사와 경기도지정문화유산인 권율 장군 묘 담당 보수공사, 양주향교 명륜당 지붕 해체 보수 등을 진행했다.

양주 고유의 얼과 문화를 전승을 위해 무형유산 8개 단체를 지원하고 있다. 국가유산청의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에 선정되어 '2024년 생생 국가유산사업', '2024년 향교·서원 국가유산사업'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2024년 문화유산 야행'을 개최해 '문화유산 활용이 곧 보존'이라는 대원칙을 증명할 계획이다

'태봉국 목간' 출토로 화제가 됐던 양주 대모산성은 수목정비 공사를 완료하고, 현재 북문지 발굴조사 및 배수시설 정비공사를 진행 중이다. 시는 지난해 많은 관심을 받은 현장공개회 등 지속적인 홍보를 추진해 양주 대모산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양주대모산성에서 발굴된 '태봉국 목간' ⓒ양주시

□ 양주시립미술관, 국내 최고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발돋움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이한 장욱진미술관은 특별기획전을 선보였다. 민복진미술관에서는 배리어-프리 기획·상설전 개최를 통해 문화소외계층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다양한 대상별 특화 프로그램 진행으로 문화 접근성을 높여 관람객 수가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는 레지던스와 생활문화센터 운영을 통해 작가와 시민이 공유하는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미술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하반기에 장욱진미술관은 장욱진 예술세계를 종합적으로 고찰하는 학술 세미나와 연구총서 간행을 진행한다. 민복진미술관은 아카이브 구축 및 소장품 보존복원 사업 등이 예정돼 있다. 미술창작스튜디오는 지역민을 위한 인문학 강연을 진행해 시민들의 인문·예술학적 소양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강수현 시장은 "양주시는 다양한 문화관광 사업을 펼치며, 하반기에는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5개년 문화자치기본계획을 수립하여 문화관광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며 "민선 8기 2주년이라는 반환점을 맞아 문화관광도시로서 성장 기틀을 마련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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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순혁

경기북부취재본부 안순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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