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지역에서 ‘여신의 과일’로 불리는 아열대 과일 패션프루트 수확이 한창이다.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수확돼 소비자들 식탁에 오를 전망이다.
‘패션프루트’는 100가지 향이 난다고 해서 백향과로 불리는 덩굴성 아열대 과수다.
최근 아열대·열대작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는 고소득 작목으로 꼽힌다.
남원시는 기후변화 대응 차원에서 지난 2014년 아열대 과수인 패션프루트를 도입했다.
이후 병해충에 대한 물리적·화학적 종합방제 등 각종 기술보급을 8농가 0.84ha에 추진했다.
뿐만 아니라 기능성 확보를 위한 재배실증을 진행 중인 가운데, 전북농업기술원과 화분매개벌에 대한 지역 적응성과 기술정립을 위한 공동연구도 추진 중에 있다.
이 과일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기관을 건강하게 해 변비를 예방하며, 다양한 영양성분이 포함돼 노화방지와 면역력 향상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 이중관 농촌지도사는 “아열대 과수 패션프루트가 고소득 작물, 지역특화품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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