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섭 환경부장관이 5일 전남지역 신규 기후대응댐 후보지(안)인 주암댐을 찾았다.
이날 김완섭 장관은 2022년 극한가뭄으로 역대 최저 저수율(본댐기준 17%)을 기록한 주암댐을 방문해 후보지(안)에 선정된 순천·화순·강진 시장·군수와 면담을 갖고, 가뭄대책 및 신규댐 건설 추진 방향을 협의했다.
김 장관은 "환경정책의 최우선 순위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적극 소통하면서 기후대응댐 사업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이날 김완섭 장관과 현장 방문을 함께 하며 수몰지역 최소화, 주변 지역 지원사업비 대폭 확대 등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과 호우 등으로 주민의 생명과 재산피해가 커지는 상황에서 정부의 신규 댐 건설 계획을 환영하고, 영·섬유역 생·공용수 중장기 대책에 반영된 장흥댐∼주암댐 수원 연계사업 추진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기후대응댐에 대한 정보와 자료 등이 부족한 만큼 지자체와도 자료 공유를 비롯해, 실질적으로 물을 공급하는 시군 주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수계관리기금을 활용한 주민 복지 향상, 생활 여건 개선, 다양한 수자원 확보를 위한 협조 등을 요청했다.
또 지역 현안사업으로 ▲수계관리기금 운용 개선 ▲탄소중립 선도도시 공모사업 선정 ▲지방하천 국가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앞서 지난 7월 30일 환경부는 기후위기로 빈번해진 극한 홍수와 가뭄, 미래 물 수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기후대응댐 후보지(안) 14곳을 발표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