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이 중국에 '새만금 한중산단' 활성화와 협력 확대를 제안해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5일 중국 장쑤성 양저우시 왕진젠(王進健) 당서기를 만나 새만금의 매력적인 투자여건을 설명하며 양 기관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 장쑤성 양저우(揚州)시는 장쑤성 양쯔강의 북방이자 대운하의 서쪽 기슭에 있는 도시로 대운하의 발원지이자 중국 강남 지방의 '물의 도시'로 유명하다.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인 화이양요리의 발상지로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 미식의 도시'이고 금호석유화학의 자회사인 금호피앤비화학, 일양약품 등 다수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특히 상하이자동차그룹(SAIC)의 전략적 배치를 위해 조성된 장쑤성 자동차 및 부품산업 주요기지인 양저우(揚州)자동차산단이 위치한다.
김 청장은 이 자리에서 "현 정부 출범 이후 정부의 기업 활동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핵심 인프라 구축, 규제 개혁 등의 친(親)기업 정책 추진으로 새만금은 10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했다"며 왕 서기에게 '새만금 한중산단' 활성화와 협력 관계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을 제안했다.
왕 서기는 '한중 산업협력단지'인 새만금의 속도감 있는 개발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면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화답했다.
김 청장과 왕 서기는 이번 만남을 통해 앞으로 지속적인 정보 교류와 네트워크 강화로 협력 관계를 더욱 견고히 다져나가기로 했다.
이날 왕 서기 일행은 새만금에 대한 소개를 청취하고 새만금 산단 내 중국계 기업을 방문하는 등 새만금 현지 상황을 직접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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