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바람직한 임플란트 사용 방법은?

"최대한 자연치아 오래 사용하도록 노력, 철저한 구강 위생 관리 필요"

임플란트는 치아 마모나 상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치료법으로, 나이가 들면서 점점 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임플란트 치료에는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가능한 비용을 절약하고 오랫동안 문제없이 사용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임플란트 비용 절약과 오랜 기간 사용을 위한 팁으로 첫 번째는, 자연치아를 최대한 오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충치와 잇몸병은 치아를 발치하게 되는 주요 원인이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 치간칫솔 사용과 같은 철저한 구강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 이미 생긴 플라그와 치석은 양치만으로 제거하기 어려워 정기적인 치과 스케일링이 필요하다. 다행히도 국민건강보험 혜택을 통해 만 19세부터 연 1회 저렴한 비용으로 스케일링을 받을 수 있다.

두 번째로,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임플란트혜택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다. 만 65세 이상이라면 임플란트 시 비용의 30%만 본인 부담하고, 나머지 70%는 건강보험에서 지원한다. 단, 평생 2개까지 지원되며 자연치아가 전혀 없는 경우는 제외된다. 따라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자연치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 번째로, 임플란트 틀니가 있다. 자연치아가 전혀 없는 고령 환자에게는 고정력이 약하고 불편한 일반 틀니 대신 임플란트 틀니가 효과적이다. 임플란트 틀니는 임플란트와 틀니의 장점을 결합한 것으로, 상악과 하악에 각각 2~4개의 임플란트를 심고 특수 장치를 통해 틀니를 고정하는 방식이다. 이 방법은 고정력이 뛰어나며 유지력이 높고 비용도 전통적인 임플란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 잇몸뼈가 부족한 경우에도 적용 가능하다.

네 번째로, 오래가는 임플란트를 위해서는 적절한 시술 방법이 중요하다. 임플란트가 견고하게 유지되기 위해서는 턱뼈의 상태가 중요하며, 필요한 경우 자가치아 뼈이식재를 이용한 뼈이식을 고려할 수 있다. 이는 인체 거부반응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

한편, 씹는 힘을 많이 받는 위치에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잇몸이식을 병행하여 유지관리를 용이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임플란트를 지키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치실과 치간칫솔을 사용하여 임플란트 주변을 깨끗하게 유지해야 하며, 임플란트는 구조상 음식물이 쉽게 낄 수 있어 염증 발생의 위험이 크다. 질긴 음식은 임플란트 나사를 헐겁게 하거나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뜨거운 국물은 구강 내 보철물을 변형시킬 수 있으므로, 밥을 국물에 말아먹는 습관보다 건더기를 얹어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앞서 밝힌 이러한 관리와 예방 조치를 통해 임플란트를 오랫동안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으며 임플란트 치료는 비용과 시간 투자 모두가 큰 만큼, 올바른 정보와 생활습관을 통해 그 기능을 최대한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게 노력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