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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앞 바다서 소형 어선 전복…승선원 2명 중 1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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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앞 바다서 소형 어선 전복…승선원 2명 중 1명 숨져

여수해경, 너울성 파도에 어선 전복 추정

▲전복 어선을 예인하는 민간해양구조선ⓒ여수해경

3일 오전 6시 2분쯤 전남 보성군 장도 남쪽 약 1.5km 해상에서 0.5톤급 무등록 어선 A호(승선원 2명)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여수해경에 접수됐다.

여수해경은 연안구조정과 해경구조대를 현장으로 보내고, 사고 해역 인근의 어선들에게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해경 도착 전 사고 승선원 2명 중 선장(58)은 전복된 선박 위에 있다가 인근 어선 명성2호(2.36톤)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고, 해상에 추락한 선원(38)은 어선 동진1호(1.19톤)에 의해 의식없는 상태로 구조됐다.

해경은 심폐소생술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선원 정 씨를 벌교 상진항에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인계했으나 병원 이송 후 숨졌다. 전복 선박은 인근 어선들에 의해 인근 항‧포구로 예인 후 인양됐다.

해경은 사고 선박 A호가 조업 중 너울성 파도로 인해 전복된 것으로 보고 인근 어선 목격자와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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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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