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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면 달려오는 '수요응답형 버스' 확대되나…차영수 전남도의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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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면 달려오는 '수요응답형 버스' 확대되나…차영수 전남도의원, 제안

현재 나주·화순·영암에서 운행…전남도 "15인승 이하로 선정해 유영성 확보"

차영수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강진)이 "농어촌지역 도민 이동 편의 제공을 위한 수요응답형 버스(DRT)를 조속히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2일 도의회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전라남도 대중교통 활성화 특별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차 의원은 "농어촌 지역의 버스가 이용자 수요와 관계없이 운행되고 있어, 빈 차로 다니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비효율적인 운행방식 대신, 수요응답형 교통체계를 강화하면 이동이 필요한 도민에게만 버스를 보낼 수 있어 효율적이다"고 강조했다.

수요응답형 버스는 대중교통의 노선을 미리 정하지 않고 여객의 수요에 따라 운행구간, 정류장 등을 유연하게 운행하는 버스다.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이용할 수 있고 도내에서는 나주, 화순, 영암에서 운행을 시작했다.

▲전라남도의회 차영수 의원(강진)ⓒ전남도의회

차 의원은 "수요응답형 버스를 22개 시군으로 확대 시행하면, 전남도가 비수익 노선을 유지하기 위해 매년 지출하는 재정지원금 부담을 절감할 수 있다"며 "특히 전남은 고령화와 인구 유출로 인해 교통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만큼, 수요응답형 버스를 확대 발전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어르신과 교통약자가 많은 전남에서는 스마트폰이 어렵거나 복잡한 절차를 통해 미리 연락하지 않아도 버스를 이용하는 데 지장 없어야 한다"며 "정류장에 정차벨을 설치하는 등 도민 이동 편의를 위해 전남의 특성을 반영한 수요응답형 교통체계를 개발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종연 전남도 교통행정과장은 "버스와 택시의 장점을 결합해 차량도 15인승 이하로 선정해 유연성을 확보하는 등 수요응답형 교통체계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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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진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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