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경찰단이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학교안전경찰관’ 제도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자치경찰단이 교육청과 협업해 7월 9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생은 90%, 학부모 97%, 교직원 100%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타 학교로 제도 확대 필요성에 대해서는 학생 87%, 학부모 98%, 교직원 97%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만족 사유로는 학생과 학부모는 범죄예방을 위한 교내외 순찰 및 등굣길 교통안전 활동을, 교직원은 학교폭력 사안 조사 및 처리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학교안전경찰관은 학교 내에 상주하며 ▷학교폭력전담기구 참여 사안조사 ▷학교 내 안전 및 질서 유지(불법촬영 예방 등 취약지역 순찰) ▷학교폭력·디지털 성범죄·도박중독 예방 등 맞춤형 교육 ▷청소년 상담활동 ▷등굣길 교통관리 및 청소년 흡연지도 등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한 활동을 펼친다.
이에 자치경찰단은 2학기부터 제주시 동부권과 서귀포시권 각 1개교에서 학교안전경찰관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박기남 자치경찰단장은 “학교안전경찰관 제도가 학교 구성원으로부터 긍정적인 호응을 이끈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교육청과 협업해 더 내실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자치경찰단은 지난 3월 4일부터 제주시 서부권 1개교에서 ‘학교안전경찰관' 제도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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