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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이진숙은 가마카제 인사테러…국민의 이름으로 탄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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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이진숙은 가마카제 인사테러…국민의 이름으로 탄핵"

"이진숙, 정보사 기밀유출…모든 사태 최종책임은 尹대통령에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안을 발의한 것을 두고 "국회는 이진숙 방통위원장을 국민의 이름으로 탄핵한다"며 이 위원장을 임명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책임을 돌렸다.

박 직무대행은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부패 비리 혐의자 이진숙 방통위원장 임명 강행부터 원천무효다. 1분, 1초도 자리에 있어서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방통위원장 탄핵과 즉각적 사법처리로 국민을 우롱한 죄를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직무대행은 윤 대통령을 향해 "모든 사태의 최종 책임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있다"며 "대통령은 공영방송 강탈을 위해 이동관·김홍일 전 방통위원장과 이진숙 방통위원장을 차례로 앞세워 국민을 상대로 한 가미카제식 인사 테러를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위법적인 방통위 2인 체제 역시 대통령의 광기 어린 작품"이라며 "이들 모두가 명백한 헌법 위반이자 중대한 법률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새로 선임된 KBS와 방문진 이사들도 경거망동하지 말기를 바란다"며 "만일 정권의 방송장악 꼭두각시를 자처할 경우 무거운 법적 책임이 뒤따르게 될 것임을 엄중하게 경고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직무대행은 또 "윤 대통령이 방송 장악에 정신이 팔린 사이 국가 기강이 완전히 무너졌다"며 "역대 정부가 수십 년에 걸쳐 구축한 해외 군 정보망은 괴멸적 타격을 입었고, 핵심 정보가 빠져나간 걸 알고도 군 정보기관은 언론 보도 후에야 부산을 떨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은 보안 의식도 없이 개인 휴대전화를 사용해 온 사실이 들통났다"며 "대통령실 직원들도 성추행과 음주운전을 저지르고, 임성근 같은 작자는 뻔뻔하게 명예전역을 신청했다. 국가 기강이 송두리째 붕괴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지금 위기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방송장악이나 '김건희 방탄'같은 반헌법적 망령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일련의 기강 실종 사태에 대해 국민께 백배사죄하고 관련자를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만일 국가를 정상적으로 운영할 자신이 없으면 당장이라도 정권을 반납하시라. 그게 주권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도 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밖에도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법' 처리를 저지하기 위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진행 중인 국민의힘을 향해 "묻지마 반대로는 민생경제를 살릴 수 없다"며 "야당의 제안은 무조건 반대부터 하고 보는 정부·여당의 청개구리 심보가 민생 고통을 가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이 민생경제를 살리는 일조차 거부권으로 막아서는 패착을 두지 않기를 바란다"며 "민생을 망친 대통령에겐 그럴 자격도 권리도 없음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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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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